한식 읽기 좋은 날

2018
96

Vol 7. 소박한 낭만 밥상, 강원도

꾸밈없는 투박함의 매력, 강원도의 맛

2023/1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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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투박한 식재료도 강원도에선 든든하고 야무진 한 끼로 변신한다. 손쉽게 따라 해볼 만한 강원도 음식 레시피 7가지.

사진 출처 _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삼계 옹심이

엄나무, 수삼, 황기 등의 한약재와 닭을 넣어 푹 고은 육수에 옹심이를 띄워 끓여낸 음식. 여름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부드러운 닭살과 쫄깃한 감자 옹심이를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감칠맛이 느껴진다.

재료

닭 600g, 수삼(중) 2뿌리, 밤 2톨, 대추 3톨, 감자(중) 2개, 엄나무(15cm) 3조각, 황기 50g, 감자옹심이 200g, 통마늘 2톨, 소금 약간, 장식용 방풍잎 약간

만드는 법

➊ 먼저 감자 옹심이를 준비하는데, 베 보자기에 갈은 감자를 넣고 물기를 짠다.

➋ 감자 앙금에 갈은 감자를 넣고 고루 섞는다.

➌ 2의 감자 반죽에 소금을 약간 넣고 고루 섞는다.

➍ 감자 반죽으로 옹심이를 빚는다.

❺ 다음으로 닭백숙을 준비하는데, 엄나무와 황기를 넣어 우려낸 물에 닭과 감자, 대추, 밤 등을 함께 넣어 삶는다.

❻ 닭이 어느 정도 익으면 수삼과 대추를 넣어 닭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삶아낸다.

❼ 닭이 익으면 닭 국물에 감자 옹심이를 적당한 크기로 뚝뚝 떼어 넣고 익힌다.

사진 출처 _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째복옹심이 

강원도 사투리로 동해에서 나는 ‘민들조개’를 째복이라 부른다. 주로 시원한 국물을 낼 때 사용하는 야무진 식재료. 맑게 끓여낸 째복 국물에 건고추를 넣어 칼칼함과 개운함을 더하고, 쫀득거리는 감자 옹심이를 넣으면 완성된다.

재료

째복 200g, 옹심이 200g, 홍고추 1개, 애호박 30g, 무 1/2개, 애플민트 1개, 다시마, 멸치, 월남고추, 소금, 국간장 약간

만드는 법

➊ 홍고추와 애호박은 골패모양으로 썰어 준비한다.

➋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옹심이를 새알 크기로 빚어 삶아낸다.

➌ 째복을 삶아 육수를 낸다.

❹ 무와 다시마, 멸치, 월남고추로 육수를 만들고,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❺ 3의 째복 육수와 4의 맛국물을 1:1 비율로 맞춰 끓인다.

❻ 준비한 국물이 끓어오르면 준비된 옹심이를 넣어 끓인다.

➐ 홍고추와 애호박을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➑ 그릇에 담고 애플민트를 얹어낸다.

사진 출처 _ 정선 군청

감자 붕생이

밀가루와 감자를 사용해 만드는 개떡의 일종. 쫄깃한 감자떡과 포슬포슬하게 삶은 감자를 특별한 모양 없이 빚어 그때그때 간식거리로 먹는다. 채소에 싸서 쌈처럼 먹기도 하는데, 달짝지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된장이나 고추장과 잘 어울린다.

재료

감자 2kg, 밀가루 900g, 호박잎 100g, 들기름 20g, 감미료 10g, 소금 10g

만드는 법

➊ 감자를 깎아 물에 담가 놓는다.

➋ 깐 감자를 솥에 넣고 반쯤 익을 때까지 찐다.

➌ ➋에서 생긴 국물을 부어 밀가루 반죽을 한다.

❹ 물을 따라낸 솥에 들기름과 소금, 설탕을 함께 넣고, 밀가루 반죽을 감자 위에 넣어 다시 찐다.

❺ 다 쪄진 감자를 밀가루와 고슬고슬 버무려 데친 호박잎과 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사진 출처 _ 정선 군청 

곤드레국죽

곤드레국죽은 메밀국죽이나 곤드레 해장국과 비슷한 음식. 메밀국죽에 곤드레나물을 넣어 끓이는데 죽보단 해장국에 가깝다. 특히 메밀이 조금 들어 있어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좋다.

재료

곤드레 100g, 메밀쌀 50g, 막장 2큰술, 감자 1개

만드는 법

➊ 삶은 곤드레나물과 도정한 메밀쌀을 끓는 물에 넣고 끓인다.

➋ ➊에 감자를 굵직하게 썰어 넣고 푹 끓인다.

➌ 막장으로 간해 파와 마늘을 더한다.

 

사진 출처 _ 정선 군청

콩갱이죽

강원도 사투리로 콩을 갈아서 만든 죽을 뜻한다. 먹을 게 많이 없던 시절, 주린 배를 채우고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맷돌에 간 불린 콩과 묵은지, 시래기, 냉이, 달래 등 각종 채소를 함께 넣고 죽처럼 쑤어 먹은 음식이다.

재료

노란콩 4컵, 백김치 약간, 갓김치 약간, 감자 2개, 메밀쌀 1컵, 쌀 약간, 소금 약간, 볶음장

만드는 법

➊ 콩을 물에 불려 맷돌에 간다.

➋ 소금을 물에 녹여 놓는다.

➌ 넓은 가마솥 냄비에 물을 붓고 백김치와 갓김치, 슬라이스로 절단한 감자, 쌀, 메밀쌀을 넣고 끓이다 갈아 놓은 콩을 조금씩 넣어가며 젓는다.

❹ 물이 끓으면 간 콩을 조금씩 넣은 후 준비된 ➋의 소금을 뿌린다.

❺ 먹기 전 볶음장을 준비하는데, 된장에 물을 약간 붓고 갖은 양념과 풋고추, 달래를 넣어 끓인다.

❻ 볶음장이 완성되면 콩갱이와 같이 섞어 먹는다.

사진 출처 _ 한식진흥원

감자 옹심이

강원도 정선과 영월 등지에서 시작된 요리. ‘새알심’의 사투리로 ‘옹시미’라고도 부른다. 갈은 감자를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을 섞어 새알 크기로 빚으면 완성.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구수하게 우려낸 장국과 잘 어울린다.

재료

감자, 애호박, 냉이, 표고버섯

만드는 법

➊ 감자를 강판에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을 섞어 옹심이를 빚는다.

➋ 호박과 표고버섯, 냉이는 각각 손질해둔다.

➌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옹심이와 표고버섯, 애호박 순으로 재료를 넣는다.

❹ 옹심이가 떠오르기 시작해 어느 정도 끓으면, 냉이를 넣고 한 번 휘저은 뒤 그릇에 담는다.

❺ 달걀지단과 김 가루, 양념장으로 마무리한다.

사진 출처 _ 한식진흥원

메밀전병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 무와 배추, 고기 등을 소로 넣고 말아 지진 음식. 질 좋은 메밀이 생산되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방의 별미로, 지역마다 들어가는 소가 조금씩 다른데 강원도에선 갓김치를 송송 썰어 양념해 넣는다.

재료

메밀 또는 메밀가루, 갓김치, 두부, 당면, 표고버섯

만드는 법

➊ 메밀을 믹서로 곱게 갈거나 메밀가루를 이용해 묽은 메밀 반죽을 준비한다.

➋ 두부와 표고버섯, 당면을 살짝 데친 뒤 잘게 썬 김치와 섞어 소를 만든다.

➌ 센 불로 프라이팬을 달군 후 약한 불로 낮추고 메밀 반죽을 얇게 부친다.

❹ 잘 익은 메밀 반죽 위에 잘 섞은 김칫소를 적당히 올린다.

❺ 메밀 반죽이 찢어지지 않도록 소를 얌전하게 감싸준다.

에디터 문소희, 전채련 사진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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