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읽기 좋은 날

한식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온라인 매거진

2018
95

Vol 6. 게미 있고 곰삭은 멋, 남도 풍류

게미 있고 곰삭은 멋, 남도 풍류 ⑥

향토 미식 로드 _ 1913광주食 파노라마, 1913송정역시장

2023/11/13 00:00:00
|
627

1913년부터 광주 송정역과 한길을 걸어온 송정역 매일시장. 1백 5년 역사를 고이 간직한 ‘시간’을 테마로 2016년 4월 ‘1913송정역시장’이 들어섰다. 빈티지한 흔적을 파고든 청년 장사꾼의 힙한 감성. 인증샷으로 SNS를 평정한 것은 물론 KBS <다큐 3일>에도 등장해 연일 화제를 모았다. 감각적인 가게의 인테리어와 아이디어가 폭발하는 ‘비주얼 갑’ 먹거리 등은 아기자기한 매력. 170m 길이로 뻗은 길 양옆으로 53개 매장이 옹기종기 모여 한 번에 스윽 둘러보기도 좋다.

A 광주시 광산구 송정로8번길 13

Under W5000
1913송정역시장 Hip Street Food 5

원조 퓨전 분식, ‘현완단겸의 상추튀김

상추를 정말 튀겨 먹을까? 상추튀김은 튀김 재료가 아닌 ‘먹는 방식’에 집중한다. 한 입 거리의 작고 동그란 해산물 채소 튀김을 상추에 싸 먹는데 엄밀히 따지면 상추쌈튀김으로 불려야 옳다. 광주의 젊은 식문화로 청양고추와 양파를 잘게 썰어 넣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더해져 계속 손이 가는 맛.

>> 상추튀김 1인분 5천 원

 

우리밀에 수제로? ‘고로케 삼촌

개성 강한 속재료에서 차별화를 꾀한 고로케 삼촌. 게살새우크림, 돈고추, 고구마크림치즈, 양파크림치즈 등 흔히 볼 수 없는 재료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평일엔 하루에 2번, 주말엔 하루에 3번 튀기는데, 갓 나온 고로케를 따끈하게 내는 게 원칙. 갖가지 재료로 속을 꽉꽉 채워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 돈고추고로케 2천 5백 원, 양파크림치즈고로케·고구마크림치즈고로케·게살새우크림고로케 각 2천 원

삼겹살로 뚱뚱하게 돌돌 만 불꼬챙이의 삼뚱이

숙주와 팽이버섯, 양배추, 김치 등을 넣어 얇은 삼겹살 3겹으로 돌돌 만 뒤 소스를 발라 구워낸 ‘삼뚱이’. 불판에서 익힌 뒤 토치를 한 번 더 입혀 불 맛이 살아 있다. 소스는 순한 맛과 매콤한 맛으로 2가지. 천 원을 추가하면 치즈 토핑이 더해진다.

>> 삼뚱이 5천 원

더위사냥처럼 밀어 먹는 ‘계란밥’

상호와 메뉴가 100% 일치. 속재료를 달리해 볶은 밥을 계란으로 김밥처럼 쌌다. 앙증맞은 노란 박스에 담아 밑에서부터 밀어내며 먹는 것이 특징. 기본 계란밥에도 참치가 들어 있어 가심비가 좋다. 베스트는 떡갈비 계란밥과 볶음김치 계란밥.

>> 계란밥 2천 원, 떡갈비 계란밥·볶음김치 계란밥 각 3천 원

알록달록 땡글땡글 갱소년의 알양갱

‘수요미식회’ 디저트 편에 나오며 화제가 됐다. 일단 귀엽고 깜찍한 비주얼로 젊은 여성의 취향 저격. 전통 간식인 영양갱을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동글동글한 모양이 특징. 빨강, 노랑, 초록 등 과일로 색색깔을 내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고운 빛깔을 뽐낸다.

>> 알양갱(8구) 4천 8백 원

에디터 전채련  사진 윤동길

페이지 만족도 조사 및 업무담당자 정보

업무담당자

이 페이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선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