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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푸드로 만드는 색다른 홈브런치
독자의 레시피

다양한 곡물이 결실을 맺는 가을의 절정 10월. 건강을 품은 각종 블랙푸드들도 제철을 맞이한다. 김, 목이버섯, 검은콩, 가지 등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가 속하는 블랙푸드는 식품별로 성분에 따라 다양한 질환 예방 효과를 갖는다. 블랙푸드의 검은 빛깔을 만드는 수용성 색소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항암, 항궤양 효과 또한 가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서리태, 흑임자, 흑미 등 건강한 우리나라의 블랙푸드로 만드는 색다른 홈브런치 레시피를 소개한다. 인기 있는 브런치 메뉴들에 한국 전통 블랙푸드를 더해 맛있고 멋있는 가을 아침 식탁 메뉴를 만들어보자.
독자 @wa_gu_wa_gu_, @leplat_pmj, @whoyouare_________

세련된 색감의 블랙 브런치
흑임자 두부크림 파스타 



손쉽게 주말 아침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브런치 메뉴 파스타. 소스와 재료만 바꾸면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파스타의 매력이다. 이번 주말에는 검은 파스타 면과 흑임자와 잣으로 만든 소스, 그리고 두부로 만든 크림으로 흑백의 파스타를 만들어보자. 검은 파스타 면과 하얀 소스가 대비되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흑임자와 잣이 만나 고소함은 두 배가 되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터에게도 제격이다.
재료
파스타 100g, 흑임자 80g, 잣, 순두부, 참기름, 소금 반작은술, 꿀 1작은술

① 파스타 100g을 끓는 물 1리터에 소금 한큰술을 넣고 삶아준다.

② 순두부 2/3에 흑임자, 소금, 꿀을 넣고 블랜더로 갈아준다.

③ 잣 3큰술에 순두부 1/3와 소금 한꼬집을 넣고 블랜더로 잘 갈아준다.

④ 파스타에 흑임자 소스를 먼저 잘 섞어준 뒤, 잣소스와 깨를 올려 마무리해준다.


검은콩과 치즈의 맛있는 만남
서리태 마스카포네 스프레드
마스카포네 치즈는 이탈리아 크림치즈의 한 종류로, 일반 치즈보다 짠맛이 덜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어 어떤 빵과도 잘 어울린다. 빵에 올려 한 입 베어 물기만 해도 맛있지만, 홈브런치 메뉴로 포만감과 영양을 더하고 싶다면 10월경 서리를 맞은 후 수확한다는 검은콩 '서리태'를 볶아서 더해보자. 마스카포네 치즈의 적당한 달콤짭짤함에 볶은 서리태가 더해지면, 서리태의 오독오독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맛도 영양도 완벽한 스프레드가 완성된다.

재료
서리태 한 컵, 설탕 3Ts, 소금 한 꼬집, 꿀 1Ts, 마스카포네 치즈
만드는 법
① 깨끗이 씻은 서리태를 물에 담아 소금, 설탕을 넣고 6시간 불려준다.② 불린 서리태를 30분 정도 삶아 준다.
③ 물기가 제거된 서리태에 꿀을 두르고 볶아준다.
④ 마스카포네 치즈는 휘핑기나 수저로 섞어 부드럽게 만든다.
⑤ 꿀은 취향대로 넣어주고, 볶은 서리태를 넣고 섞어준다.
⑥ 완성된 스프레드를 빵에 발라준다.


검은 진주 '흑미'의 고급진 변신
흑미 리조또 
리조또는 쌀을 끓여 만든 죽과 비슷해 보이지만 막상 한입 먹어보면 죽과는 다른 단단한 식감과 더 생생하게 살아있는 재료의 맛이 느껴진다. 그만큼 다양한 재료로 변주를 주기 좋은 리조또. 주재료로 백미 대신 백미에는 없는 다양한 영양소들이 들어있는 흑미를 사용하면, 한 그릇만으로 충분한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 여기에 같은 서리태까지 더한다면 맛도 식감도 한층 다채로워진다. 꼭 흑미와 서리태가 아니어도 좋으니 취향을 담은 재료들로 나만의 리조또를 만들어보길 바란다.

재료
서리태 콩물두유 1팩, 서리태 20g, 흑미 50g, 달걀, 마늘 3개, 슬라이드 치즈 1장, 버터 1Ts, 설탕 1Ts, 소금
만드는 법
① 서리태는 반나절 이상 찬물에 불려 놓는다.
② 불린 서리태를 소금과 설탕을 넣고 20분간 삶는다.
③ 마른 팬에 흑미를 5분간 천천히 볶는다.
④ 버터와 마늘을 넣고 5분간 더 볶아준 뒤 삶은 서리태와 두유, 치즈를 넣고 끓인다.
⑤ 두유가 졸아들 때까지 끓이고, 불을 끈 뒤 버터를 넣어 녹여준다.
⑥ 식초 1Ts 넣은 물이 끓으면 달걀을 넣고, 1분 뒤 건져 접시에 담아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