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읽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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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넘어선 즐거움, 오감만족 한식

한식, 문화를 읽다문

2026/01/06 0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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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이제 맛으로만 즐기는 음식이 아니다. 아름다운 형태와 귀를 간질이는 소리, 또 재미있는 조리 과정까지 더해져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문학 작품과, 영상, 축제 등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한식이 우리에게 건네는 색다른 즐거움을 찾아본다.

신세계로 초대하는 문학 속 한식

한식은 문학 속에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이야기의 몰입을 돕는다. 때로는 인물들을 잇는 연결고리로, 때로는 사건의 시발점이자 해결의 실마리로 작품을 이끌어나간다. 대표적인 예로 SF소설 『곰탕』에서는 주인공이 디스토피아가 된 미래에서 진짜 곰탕을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난다. 소설집 『당신의 떡볶이로부터』에는 떡볶이를 소재로 드라마, 판타지, 스릴러 등 매콤달콤한 열 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집 『짜장면』에서는 토속적인 짜장면과 기묘한 환상문학이 주를 이루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렇게 한식은 각 음식이 지닌 고유한 배경과 특성을 품고 생동감 있는 이야기 속 순간들로 독자를 초대한다.

종이놀이와 ASMR에서도 등장

요즘 한식 즐기기는 시각과 청각으로도 확장된다. 유튜브에서는 종이놀이를 하며 회를 뜨거나 매운탕을 끓이는 과정을 재현한 색다른 ASMR 영상들이 등장하고 있다. 종이칼과 생선, 채소를 실제 조리하듯 움직이고, 여기에 생생한 소리까지 입힌 영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손끝의 감각까지 어렴풋이 떠올리게 만든다. AI로 제작한 음식 ASMR 영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유리나 돌, 뜨개실 재질로 구현한 김밥을 써는 장면은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시청각적 만족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색다른 방법으로 감각을 덧입힌 한식 콘텐츠들이 우리의 눈과 귀, 심지어 촉각까지도 즐겁게 하고 있다.

온몸으로 느끼는 한식의 모든 것

축제는 한식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가장 입체적인 무대다. 최근에는 한식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들이 더욱 활발히 열리며 한층 더 깊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가령 지난해 10월에 열린 ‘김천 김밥축제’에서는 오픈된 김밥 공장과 김밥 테마의 음악 공연, 김밥 놀이동산이 마련돼 김밥을 하나의 놀이처럼 즐길 수 있었다. 11월에 진행된 ‘구미 라면축제’에서는 대형 라면 조형물, 외국인 라면요리 경연대회, 라면 셀프바 등 다채로운 방식의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다양한 영역에서 모습을 나타내는 한식은 이제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즐거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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