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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더 풍성해진 해외 한식 소식

해외 한식 톡파원

2023/12/28 1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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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인기가 국경과 언어를 넘어 끝없이 뻗어 나가고 있는 지금, 매일 새로운 한식 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에서도 2024년 갑진년 새해 첫 소식으로 K-수산물의 도약과 한식 컨셉의 식품들의 상품화 등 신선한 소식들을 고르고 골랐다. 한식이 더 깊고 더 넓게 퍼져 나가는 값진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반가운 해외 한식 소식들을 소개한다.

세계로 뻗어 나갈 준비하는 K-수산물 썸네일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준비하는 K-수산물

지난해 연말 한국 수산식품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을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면서, K-수산물의 세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1월 한국 수산식품의 세계 인지도를 높이기 17개국 131개 유통채널에서 ‘2023 한국 수산식품 홍보주간(K-Seafood Global Weeks) 행사’를 개최했다. 또, 인천항은 역대 최대 수산물 수출량을 기록했으며, 부산에서는 아시아 3대 수산 종합 전문 전시회 '2023 부산 국제수산엑스포'가 개최돼 완도군이 일본, 미국 등 6개국 바이어와 수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한국의 수산물은 코로나19,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입지를 확장해 왔다. 수산물 항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세계인의 식탁에 우리나라 수산물이 더 자주 오를 수 있길 기대한다.

중국에서 몸집 키우는 한식당 썸네일

중국에서 몸집 키우는 한식당

최근 중국 내 한식당이 한인 상권을 넘어 도심 번화가와 캠퍼스 주변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해외 음식의 주 소비층인 20~30대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와 음악이 인기를 끌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중국 내 한식당이 늘어나면서 한식의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고기 구이류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와 프리미엄 한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식을 경험한 중국 현지인들은 한식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건강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한식당의 몸집 키우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식당의 표준화된 조리법 덕에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사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고 하니, 한식의 점유율 확장을 더욱 기대해봐도 좋겠다.

한식 컵라면 성행하는 일본 썸네일

한식 컨셉 컵라면 성행하는 일본

한국의 컵라면이 일본을 사로잡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몰이와 한국 관광객 방문 증가로 한국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대형 컵라면 제조사들까지 한식 컨셉으로 다양한 컵라면을 상품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컵라면뿐 아니라 ‘순두부찌개’ 컵라면, ‘설렁탕’ 컵라면, ‘부대찌개’ 컵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한식을 컨셉으로 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기존 한국 라면의 인기는 한국식 매운맛에 대한 호기심과 이색적임에 대한 끌림이었다면, 현재 양상은 한식의 맛 자체에 대한 인정과 한식의 위상 강화로 해석할 수 있다. K-컵라면에 흠뻑 빠진 나머지 한식 컵라면을 직접 만들기 시작한 일본. 이런 움직임이 모여 한식이 잠시 인기를 끄는 해외 요리가 아닌,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뉴욕 미쉐린 가이드 등재 한식당 역대 최고 기록 썸네일

뉴욕 미쉐린 가이드 등재 한식당 역대 최고 기록

세계적인 미식의 도시인 만큼 수많은 미쉐린 가이드 등재 식당들이 자리 잡은 미국 뉴욕. 지난해 뉴욕 미쉐린 식당 71곳 중 11곳은 한국 식당이었다. 뉴욕 미쉐린 식당 중 약 15%를 차지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별 1개 식당 두 곳이 추가된 것은 물론 기존 식당들이 위치를 지키며 성취한 결과다. 특히 한국 전통 발효 음식을 선보이는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메주(Meju)’가 미쉐린 라인업에 추가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23년 뉴욕타임스(NYT)가 발표한 ‘올해 최고의 요리 23선’에 한식당 ‘반상’의 물회면이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한식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지난 한 해. 이 기세를 올해도 이어가길 기대한다.

프랑스국립 극장에서 한식요리 특별주간 운영 썸네일

프랑스 국립극장서 ‘한국요리 특별주간’ 운영

340년이 넘는 역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극 극장인 프랑스 국립극장. 살아있는 역사이자 프랑스 문화 예술의 성지인 이 곳의 구내식당에서 한식 행사 ‘한국요리 특별주간’이 진행됐다. K-푸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 불고기, 비빔밥, 닭강정, 만두 등의 점심 메뉴를 선보였다. 5일간 1천여 명이 행사를 찾았으며, 참여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로마 사피엔차 대학 구내식당에서도 K-푸드를 홍보하는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렇듯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장소에서 경험한 한식은 현지인에게 일상 속의 특별한 매력으로 각인됐을 것이다.

한-인도 수교 50주년 맞아 식문화 교류전 개최 썸네일

한-인도 수교 50주년 식문화 교류전 개최

서울 북촌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지난 12월 31일까지 한-인도 음식문화 교류전이 진행됐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양국의 음식을 비교해 체험하고 식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친숙한 한국의 김밥과 떡볶이, 인도식 샌드위치인 바다파브가 소개돼 흥미를 높였다.

한류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인도에도 최근에는 K-팝 인기로 인해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그 바람은 콘텐츠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콘텐츠에 노출되는 음식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50년간 우정을 나눠온 사이인 만큼, 한국과 인도가 서로의 음식과 문화를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참고자료

한식진흥원 보도자료, KOTRA 해외시장뉴스,
뉴시스 기사, <해수부, 해외 17개국서 '한국 수산식품 홍보주간’ 운영>
뉴스1 기사, <설렁탕 맛에 양념치킨 맛까지…컵라면의 나라 日, 한식에 빠졌다>
조선일보 기사, <뉴욕 미쉐린식당 71곳 중 11곳이 한식… 작년보다 2곳 늘어>
메트로 신문, <aT, 프랑스 국립극장에서 '한국요리 특별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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