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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 미식의 지평을 넓히다

해외 한식 톡파원

2024/10/30 15: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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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입맛을 사로잡은 우리 한식. 한식, 세계 미식의 지평을 넓히다.

미식 트렌드의 중심 뉴욕에서는 한식 파인다이닝을 비롯한 여러 한식당들이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외식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동 국가에서는 최초 미쉐린 한식당이 등장했다. 대형급식부터 일상 속 레시피까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저변을 넓혀가는 한식을 보면 이제 전 세계인의 식탁에 한식이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로 느껴질 정도다. 다방면으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 K-푸드의 해외 활약 소식을 만나보자.

미국 미식계를 뜨겁게 달군 한식 파인다이닝

미국 미식계를 뜨겁게 달군 한식 파인다이닝

미식의 도시 뉴욕에서 한식 파인다이닝 붐이 불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뉴욕 2023’에 이름을 올린 한식당은 11곳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4년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곳’에는 한식당 7곳이 이름을 올렸다.

한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미쉐린 2스타를 받은 뉴욕 ‘정식당(Jungsik)’, 2020년 개업 후 1년 만에 미쉐린 1스타를 거머쥔 ‘주아(Jua)’, 미식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4년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세계 6위에 오른 ‘아토믹스(Atomix)’ 등 한식당이 뉴욕 미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셰프들의 도전과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라며, 한식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소식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아랍에미리트서 두바이 최초 미쉐린 한식당 탄생

아랍에미리트서 두바이 최초 미쉐린 한식당 탄생

과거 한식당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중동 국가에 변화가 일고 있다. 2024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에 처음으로 퓨전 한식당인 ‘홀리카우(Hoe Lee Kow)’가 선정됐다는 소식. 홀리카우는 지난해 싱가포르 출신의 셰프가 문을 연 한식 퓨전 레스토랑으로, 이번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부여되는 빕 구르망(Bib Gourmand)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 내 ‘코리안 레스토랑’ 구글 검색량이 전년보다 900% 이상 상승한 약 8,100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식당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새로운 해외 시장 발굴에 힘쓰고 있는 국내 외식업계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멕시코서 열린 중남미 첫 'K-푸드 급식의 날'

멕시코서 열린 중남미 첫 'K-푸드 급식의 날'

‘타코의 나라’로 알려진 멕시코에서 중남미 지역 최초 ‘K-푸드 급식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멕시코 몬테레이시 산업단지 내 제조업체 2개소에서 약 3천여 명의 현지 근로자들에게 김치, 즉석밥, 라면, 음료 등 K-푸드로 구성된 점심 식사를 제공한 것.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한국 농식품 수입율이 가장 높고,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와 K-콘텐츠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지는 국가로, 향후 더욱 활발한 농식품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규모 물량의 안정적 수출이 가능한 대형급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 중남미, 더 나아가 전 세계 급식판에 한국 음식이 오르는 날을 그려보게 되는 소식이다.

K-레시피의 놀라운 영향력, 아이슬란드 오이 품귀 현상

K-레시피의 놀라운 영향력, 아이슬란드 오이 품귀 현상

한식 먹방·요리 콘텐츠를 만드는 캐나다인 크리에이터의 ‘한국식 오이 샐러드' 영상으로 아이슬란드의 오이 소비량이 2배 이상 급등하며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채 썬 오이에 참기름, 쌀식초, 마늘 등을 넣어 만드는 레시피 영상이 히트를 치면서 오이 외에도 참기름, 고추기름 등 다른 재료들의 판매도 2배로 늘었다는 후문.

한식에 대한 아이슬란드의 반응은 tvN 예능 ‘서진이네2’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출연자들이 한식당을 운영하며 곰탕, 갈비찜, 닭갈비 등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자, 현지인들은 낯선 한식임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보였다. 식당 앞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을 정도. 꽁꽁 얼어붙은 아이슬란드에서도 한식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한식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고기에 맥주 대신 김밥과 녹차, 체코의 식문화 변화

고기에 맥주 대신 김밥과 녹차, 체코의 식문화 변화

내륙 국가로서 육류와 맥주 중심의 식문화가 발달해온 체코에서 최근 세계적인 비건 트렌드에 따라 채식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한류 열풍이 더해지면서 김밥, 비빔밥, 잡채 등 고기 없이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한식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음을 지양하고 가벼운 술이나 음료를 즐기는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이국적인 음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덩달아 유자차, 녹차, 막걸리 등 한국식 음료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중. 과거와 달리 다양한 국가의 식문화를 반갑게 받아들이는 현지인이 늘어난 만큼, 체코인들의 K-푸드 사랑은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라면 시장 인도 접수 시도하는 K-라면

세계 3대 라면 시장 인도 접수 시도하는 K-라면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 사이 공백이 긴 인도인들은 라면, 비스킷 등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1년에 약 87억 개의 라면을 소비하는 인도에서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K-라면의 인기가 커지고 있어 한국 식품업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채식주의자의 비중이 높고 카레나 토마토 맛, 매운맛을 선호하는 인도인들을 위해 현지화한 라면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 

세계인스턴트누들협회(WINA)에 따르면 인도는 국가별 라면 소비량 통계에서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다. 도시화와 젊은 층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라면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인 인도를 앞다투어 공략하는 우리 식품업계의 노력이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사진 주아 공식 홈페이지, 홀리카우 공식 인스타그램

참고자료 뉴시스 기사 <NYT '뉴욕 100대 레스토랑'에 한식당 7곳 이름 올려>, 이데일리 기사 <두바이서 첫 미슐랭 단 한식당…어떤 음식 파나 살펴보니[食세계]>, 헤럴드경제 기사 <‘구글 검색량 급증’ 한식당 찾는 두바이 미식가들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농림축산식품부 <구내식당부터 사회누리망(SNS)까지, 멕시코인의 일상을 두드리는 케이-푸드(K-Food)>, 조선일보 기사 <"썬 오이에 참기름, 미원" '오이샐러드' 틱톡 영상에 아이슬란드서 오이 품귀>, KOTRA 해외시장뉴스 <체코 식문화 변화 속 K 소비재 바람, 뷰티 넘어 식품류로 확산>, 조선일보 기사 <'한해 87억 봉지 소비' 인도에… K라면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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