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온라인 매거진
Vol 47. 새날, 새 마음을 담은 깨끗한 빛깔
“한식 플랫폼을 구심점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신년 인사

안녕하십니까. 한식진흥원 제 6대 이사장 임경숙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한식진흥원에 베풀어 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임인년(任寅年)은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새해 첫날, 우리 선조들은 호랑이 그림을 그려 붙이는 세화(細畵), 단오에 쑥으로 호랑이 형상을 만드는 애호(艾虎) 등을 통해 호랑이의 용맹함에 기대어 액을 물리치고자 하였습니다. 이 풍습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문화에서 호랑이는 두려운 존재이자 동시에 숭배의 대상이었습니다.
용맹하고 열정적인 호랑이처럼, 올 한 해는 코로나19를 더욱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기운넘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한식진흥원은 올 한 해에도 변함없이 한식 진흥과 올바른 한식 및 한식 문화 전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식진흥원 이사장을 맡았을 때 4가지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먼저, 한식 진흥 비전과 향후 10년간의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한식진흥법(2020년 제정)에 기반하여 경영혁신계획과 중장기경영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한식진흥원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전통을 복원하고 한식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조직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한식의 전통 복원부터 국내외 확산까지 한식 전후방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중심으로 한 한식 플랫폼 구축입니다. 2022년 1월 진흥원에서 운영하였던 한식문화관을 확장, 개편하여 서울 북촌에 ‘한식문화공간 이음’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통주 갤러리, 식품명인체험홍보관과의 통합을 통해 기능을 확대하여 한식 플랫폼으로서 중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직과 예산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조직 기반 구축을 하고자 합니다. 조직 정비와 신규 사업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작지만 강하고 한식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우리 인류는 유래없는 변화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변화에 맞서 우리는 그 안에서 규칙을 만들고 즐거움을 찾아 행복을 누렸습니다.
한식진흥원 역시 우리 국민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식 진흥 및 한식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2021년 우리원에서 추진한 온라인 한식 체험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공간 및 시간의 제약 없이 해외 어느 곳에서나 온라인 한식 체험 강의를 시청하고 한식 조리 체험할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배포하여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유럽, 아시아, 북미, CIS,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국가기관 18개소 대상 한식 체험 밀키트 1,240세트를 배포, 한식 밀키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그 결과,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경우 한식 체험 65명 모집에 7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6.1%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현지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원에서는 다양한 환경변화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한식 프로그램 개발로 한식 홍보 및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8월부터 한식진흥법이 시행되면서 한식진흥사업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한식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커졌습니다.
한식은 한류 확산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동시에 식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식 산업은 업체당 매출액 등이 일식 및 서양식과 견주어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등 경쟁력 약화로 산업적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식진흥법은 한식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기관 및
우수 한식당 지정 제도 도입 등 한식의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한식진흥원에서는 한식의 원형복원과 연구, 학술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한식 산업 진흥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한식 교강사 교육’, ‘해외 한식인턴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한식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 매체들이 앞다투어 한식을 건강식으로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한식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WHO는 한식을 영양학적으로 적절한 균형을 갖춘 모델이라 소개했고, 최근 뉴욕 포스트에서 한식이 한국인의 건강 비결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식진흥원에서도 이러한 한식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한식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한식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힘쓰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식품 시장의 급성장과 코로나로 인한 국내·외 한식 산업의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유례없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식진흥원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정책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식진흥원은 공간 및 시간의 제약 없이 해외 어느 곳에서나 쉽게 한식 체험을 할 수 있는 한식 레시피 영상 및 밀키트를 개발하여 세계 각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와 같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한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향후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한식전문 인력파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해마다 개최하는 외국인 대상의 한식 영상 공모전 등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식 해외 인지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홍보 사업을 통해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 홍보하는 데 더욱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한식당협의체의 확대 및 거점화를 통해 국가별 한식 확산의 중추 역할을 마련하고, 한국적 이미지 물품 지원 등 해외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사업을 꾸준히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의 시작과 함께 한식진흥원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 곁으로 다가갑니다. 진흥원에서 운영하던 한식문화관을 전통주 갤러리와 식품명인체험홍보관과 통합하여 한식문화공간인 ‘한식문화공간 이음’으로 새단장합니다.
이는 한식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전통주, 김치, 장류, 한과 등을 함께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자 한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특히, 국내 젊은이들에게 한식과 한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2022년, 한식진흥원은 한식진흥법을 기반으로 경영혁신계획과 중장기경영전략을 수립하여 한식의 전통을 복원하고 한식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조직 강화 및 한식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식과 한식문화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삼겠습니다.
한식이 농식품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 아닌, 산업을 선도하는 하나의 독립적인 산업군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진흥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식진흥원은 2022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공고히 내실을 다져 우리 한식이 지닌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한식을 더 가까이에서 자주 즐기시고
우리원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한식진흥원 제 6대 이사장
임 경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