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온라인 매거진
Vol 39. 장, 발효를 품고 나누다
대한민국 장! 참 깊고 깊다!
자연과 시간, 여기에 사람의 정성이 더해져 완성한 장 맛의 깊이는, ‘깊다’는 단어에 모두 담아낼 수가 없다.
이 깊은 맛은 ‘유구함’이란 긴 시간 속에서 그 생명력을 발효해 왔다.
우리나라 장류의 그 깊은 맛과 그 유구함이 장류 박물관에 고스란히 살아있다.
우리나라 최초 장류박물관 순창장류박물관
전북 순창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고추장’이다.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순창고추장은 우리나라 고추장의 우수성과 역사, 그 자체이다.
순창장류박물관은 장류를 테마로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으로, 2007년 문을 열었다. 순창장류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임금님 수라상’이 눈에 들어온다. 순창의 고추장이 임금님 진상품이었음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임금님 옷을 입고 사진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순창장류박물관은 3개의 테마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순창고추장이 맛있는 이유를 시작으로 장류의 유래와 역사부터, 장 담그는 방법에, 세계의 이색 소스까지, 한달음에 눈에 담을 수 있다. 발효에 사용하는 곰팡이 효모균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과 고추장의 주재료인 대형 고추 속을 탐험하는 공간은 특별히 눈길을 끈다. 기획 전시실에서는 유물과 문헌자료로 장류의 유래, 순창의 향토사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 위치 :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43
- 월요일 : 휴관
- 관람 시간 :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
- 문의 : 063-650-1627

우리나라 장의 모든 것 세종전통장류박물관
세종특별시에는 전통 장류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조성한 전통장류 테마공원 ‘뒤웅박고을’이 위치한다. 이 뒤웅박고을에 들어선 ‘세종전통장류박물관’은 세종시 1호 1종 전문 박물관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한옥으로 조성한 실내 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 장과 관련한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유물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장을 담그는 전통적인 방법과 장 담그기와 관련한 선조들의 삶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뒤웅박고을 설립자 어머니의 씨간장과 장 항아리를 전시한 공간에서는 우리나라 특유의 장 담그기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장의 원료가 되는 콩의 종자와 장을 담는 옹기의 다양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세종전통장류박물관의 백미로 꼽히는 곳은 바로 약 1만 2,000평 부지에 조성된 야외 전시관으로, 약 2,000개의 장독이 장관을 이루며 서 있다. 이곳에는 전국 팔도의 장독이 모두 전시됐다.
- 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배일길 90-43
- 토요일·일요일·공휴일 : 휴관
- 관람 시간 : 하절기(3~10월) 10:00~18:00, 동절기(11~2월) 10:00~17:30
- 문의 : 044-868-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