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읽기 좋은 날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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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 현장

원더풀 한식 현장

2024/05/30 16: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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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한식 현장 아이와 함께 배우는 제철 한식 '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 현장, 현장르포 매월 24절기를 주제로 제철음식과 절기음식을 배워보는 한식진흥원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하'와 '소만'을 주제로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배워봤다.

한식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한식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24절기를 주제로 제철음식과 절기음식을 배워보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리 조상들이 절기별로 챙겨 먹었던 음식과 세시풍속을 배우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이들이 직접 제철 식재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진행된 수업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하’와 ‘소만’을 주제로 진행되어 식물이 생장하는 시기 먹기 좋은 봄나물을 여러 가지 배운 뒤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봤다. 아이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했던 ‘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 프로그램 현장을 ‘한식 읽기 좋은 날’이 다녀왔다.

세시풍속에 대해 설명하는 강사의 모습

세시풍속과 세시음식으로 배우는 조상의 지혜

한식문화공간 이음 내 강의가 진행되는 이음홀은 호기심으로 반짝거리는 어린이들의 눈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고 있는 본 프로그램은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열화 같은 성원에 힘입어 올해부터 회차를 늘리고, 더 많은 어린이를 모집하고 있다.

신통방통 세시음식 진행 모습

“우리 조상들은 보릿고개를 나기 위해 산으로 들로 나가 나물을 뜯거나 나무껍질을 벗겨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곤드레나물밥, 쑥버무리, 송기떡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 세 가지는 오늘날 건강식으로 많이 찾아 먹는 음식들이랍니다.”

5월을 대표하는 절기인 ‘입하’와 ‘소만’은 여름의 시작과 동시에 ‘보릿고개’의 시작을 알려준다. 보릿고개란 지난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동나고 보리도 여물기 전이어서 굶주려야 했던 양력 5~6월 무렵을 일컫는다. 곤드레나물밥을 먹어본 적 있다며 대답하는 아이들, 소나무 속껍질로 만든 송기떡은 과연 어떤 맛일지 질문하는 아이들로 강의실 분위기가 떠들썩했다.

나물의 생김새를 보고 어떤 나물인지 맞혀 보는 ‘봄나물 퀴즈’ 시간에는 아이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며 정답을 외쳤다. 된장국에 넣어 먹는 냉이와 달래, 나물로 무쳐 먹거나 꽃차를 만들어 먹는 민들레와 제비꽃, 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두릅까지 각 나물의 특징과 효능, 요리법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한식 스튜디오에 모여 앞치마를 하고 세시음식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도 맛있게 즐기는 봄나물 피자 만들기

이제 본격적으로 나물 요리를 만들어볼 차례. 앞치마와 두건을 착용한 뒤 2층에 위치한 이음 스튜디오로 걸음을 옮기고 나니 자리마다 놓인 또띠아가 눈길을 끈다. 나물과 또띠아로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생소한 조합은 바로 오늘 첫 번째로 만들어볼 요리인 ‘나물 피자’의 주인공이다.

직접 나물 피자를 만들어보고 맛보며 나물과 친해져요!

“먹어본 피자 중에 제일 맛있어요!”

또띠아 위에 치즈와 토마토소스, 페퍼로니, 올리브, 방울토마토 등 피자 재료와 나물 몇 가지를 올려 구워내면 뚝딱 피자가 완성된다. 나물의 식감과 맛을 살리기 위해 참나물은 데쳐서, 돌나물은 생으로 준비됐다.

아이들은 저마다 피자를 예쁘게 장식하기 위해 집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특히 나물로 원을 그려 예쁘게 장식한 피자가 친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열심히 완성한 피자를 프라이팬에 십 분 정도 구워 내자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스튜디오 가득퍼졌다. 갓 나온 따끈따끈한 피자를 맛본 아이들 사이에서 “나물이 상큼하다”, “정말 맛있다”는 이야기가 연신 흘러나왔다. 나물 피자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나물을 부담 없이 즐기고 나물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나물을 직접 만져보며 수업을 듣는 아이들

요리조리 봄나물 관찰하기

다음으로는 대표적인 봄나물인 참나물과 돌나물, 방풍나물을 눈, 코, 입과 촉각을 모두 이용해 자세히 관찰해 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나물을 조리되지 않은 자연 상태로 만나보고, 직접 경험한 나물의 향기와 생김새를 기록하는 시간이다.

봄나물을 관찰하는 시간 봄나물의 이름과 모양, 향기를 기록해봐요.

눈으로 잎사귀 모양을 관찰하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향을 맡아본 아이들은 참나물에선 상큼한 향이 나고, 방풍나물은 쓴 냄새가 난다며 친구들과 감상을 공유했다. 관찰하는 동안 활동지에 각 나물의 생김새를 따라 그려보고, 맛과 향은 어떤지 정리해 보면서 나만의 나물 도감을 채워갔다.

조물조물 봄나물 무치기

마지막 활동으로는 가장 보편적인 나물 요리인 나물무침을 만들어 봤다. 데친 참나물에 직접 소금, 마늘, 참기름 등 재료를 조금씩 넣어가며 고사리손으로 조물조물 무쳤다. 적당히 무쳐진 나물 위에 볶은 참깨를 뿌리니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돋보였다. 완성한 참나물무침은 직접 가져온 반찬통에 담아 가족들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 가족들과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나물피자랑 참나물무침 만드는 것이 너무 재밌었고요. 나물로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프로그램 참가자 최주원 어린이⁠⁠⁠⁠⁠⁠⁠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보통 설날, 추석 같은 명절만 아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세시나 절기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이론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신통방통 세시음식 만나기’ 프로그램은 제철음식과 절기음식을 주제로 매월 2회 운영되며, 한식문화공간 이음 프로그램 예약 페이지(https://resv.hansik.or.kr/main/main.do)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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