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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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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서울 정승환 대표 인터뷰

이달의 식문식답

2024/01/30 09: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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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식문식답 K-스트리트 푸드, 계란빵의 새로운 변신 에그서울 정승환 대표 인터뷰 전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계란빵을 만들고 싶어요

달달한 빵 반죽에 촉촉한 계란을 통째로 넣어 구워 낸 계란빵은 붕어빵과 쌍벽을 이루는 우리나라 풀빵 간식의 대표주자다. 단맛과 짠맛의 조화로 외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 한국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길거리 간식으로 추천하는 외국인 유튜버도 많다.

화려하게 케익 위에 올라갈 법한 윤기나는 과일부터 풍미가 가득한 대파 크림, 알알이 톡톡 씹히는 옥수수콘 등 색다른 토핑을 얹은 계란빵으로 ‘K-스트리트 푸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그서울 정승환 대표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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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컴포트 푸드’에서 엿본 가능성

서울 청담동과 부암동, 제주 애월읍에 자리한 에그서울. 함박눈이 소복이 내리던 날의 에그서울 청담점은 계란 노른자 색깔을 드러내며 눈 속에서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에그서울의 건물 이미지

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브랜드 컨설팅 사업을 했던 정승환 대표는 ‘한국을 알리는 것이 가장 멋진 브랜딩’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다 K푸드 중 계란빵이라는 한국의 ‘컴포트 푸드(comfort food)가 지닌 가능성을 눈 여겨 봤다.

“우리나라에서 계란빵은 추억을 떠올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컴포트 푸드’죠.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서, 이야깃거리가 담긴 이 길거리 음식이 한국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외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재료에서 오는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무작정 새롭기만 한 것 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메뉴를 골라 차별화해야 한다는 그의 확고한 의지가 지금의 에그서울을 만든 것이다.

정승환 대표의 인터뷰 이미지

정 대표는 영국의 잉글리쉬 머핀, 홍콩의 에그와플, 일본의 오반야키처럼 ‘한국의 계란빵’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 특별히 이름도 ‘에그서울’이라고 지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디저트 빵을 만들겠다는 그의 포부와 진심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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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계란빵

에그서울은 전통적인 계란빵을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계란빵을 단순한 길거리 음식을 넘어 보는 재미, 취향따라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탄생시켰다.

"SNS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계란빵의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기본이고, 특별한 토핑을 올려 비주얼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됐죠."

에그서울의 토핑 계란빵은 계란빵 위에 대파크림치즈, 샤인머스켓, 앙버터, 스위트콘 등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더해 계란빵의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에그 서울의 다양한 메뉴들 이미지

에그서울은 청담점을 근거지로 서울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부암동, 삼성동, 제주 애월 등 전국 각지에 매장을 넓혀가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제주점에서는 맛있기로 유명한 구좌 지역의 당근을 넣어 구운 ‘구좌 당근 계란빵’, 한라봉쨈을 듬뿍 넣은 ‘한라산 계란빵’, 우도 땅콩잼으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낸 현무암 모양의 ‘금광현무암 계란빵’ 등 로컬라이징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에그서울의 시그니처 계란빵의 이미지

종이 계란판에 포장돼 언뜻 날달걀처럼 보이는 ‘시그니처 계란빵’은 달걀 모양 빵 안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고소한 체다치즈가 조화를 이뤄 달콤짭짤한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계란빵을 말그대로 계란 모양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만들어봤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어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치즈로 속을 꽉꽉 채워서 한입 먹으면 계란 노른자가 흘러 내리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죠. 드셔 보신 분들은 정말 반숙 계란 같다고 신기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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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비결은 자유롭게 뛰노는 닭이 낳는 ‘좋은 달걀’

계란의 품질은 닭의 사육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닭이 좁은 철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낳은 알일수록 비린 맛이 강하다고 한다. 계란 특유의 냄새 때문에 계란빵을 잘 못 먹는 사람도 있는데, 에그서울의 계란빵을 맛본 사람들은 계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칭찬한다.

포장 되어있는 계란 이미지

정승환 대표는 잡내 없는 계란빵 비결에 대해 ‘좋은 계란’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좋은 계란이란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한 방식으로 자란 닭이 낳은 유정란을 말합니다. 저희는 자연과 맞닿아 있는 청정 지역 제주의 동물복지 농장에서 항생제, 살충제 없이 건강하게 탄생한 ‘1등급 유정란’만 사용합니다.”

에그서울이 <좋은 계란이란?> 청정 지역 제주의 동물복지, HACCP 인증을 받은 평화로운 농장에서 무항생제, 무살충제로 길러진 행복한 닭이 낳은 동물복지유정란 이미지" src="/files/magazine/thumbnail/a2272b4f-d863-4b28-b6c3-5740ef340579.jpg" width="1000">

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깨끗한 물과 먹이를 섭취한 닭의 1등급 알만 고집하는 정승환 대표에게서 좋은 계란을 사용한 계란빵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새로운 매장 오픈과 연구개발, 프랜차이즈 론칭, 해외 진출 등 정승환 대표의 하루는 분주함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의 열정과 노력으로 일궈낼 ‘계란빵의 세계화’가 기대된다.

에그서울 정승환 대표.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계란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F&B 브랜드 ‘에그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한라산 계란빵, 금광현무암 계란빵 등 로컬라이징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제주점을 비롯해 국내 지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계란빵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ggseoul.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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