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온라인 매거진
Vol 17. 모내고 보리 베는 '망종', 태양 아래 영그는 '하지'
청년 한식 셰프와 국산식재료의 만남!
한식 발전의 마중물 역할 기대
국내 한식당 수는 2017년 기준 31만 개로 전체 음식점의 45%를 차지한다. 이러한 한식당들의 경쟁력 강화와 국산식재료 소비확산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청년 한식당 국산식재료 지원 사업에 대해 살펴보자.
청년 창업 안정화, 국내 한식당 경쟁력 강화



한식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올해 '청년 한식당 국산식재료 지원' 사업자 20곳을 선정하고 지난 5월 20일 서울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 한식당 국산식재료 지원 사업은 창업 3년 이내 한식당을 운영 중인 만 20~39세 이하 청년 오너 셰프가 경영하는 한식당이 국산식재료를 활용,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음식 및 숙박업체의 3년 생존율은 30.2%로, 69.8%가 3년 내에 폐업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년 한식당 국산식재료 지원 사업은 청년 창업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내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또한 메뉴 개발자(셰프)가 자율적으로 생산자와 구입처를 선택하는 등 한식과 농업 및 농가의 연계를 강화해서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게 된다.
한식당(셰프)과 생산자(농가) 간 활발한 교류 지원



이번에 선정된 한식당은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20곳으로 앞으로 국산식재료 탐색 기간을 거쳐 새로운 한식 조리법 개발에 들어간다. 신메뉴는 개소당 2종 이상을 개발한다.
청년 한식당 국산식재료 지원 사업은 단순히 한식 메뉴를 개발하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색 있는 국산식재료와 스토리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식당(셰프)과 생산자(농가) 간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한식당과 생산자를 매칭,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식 신메뉴를 개발하게 된다.
지원 금액은 개소당 최대 1,200만 원까지다. 신메뉴 개발과 홍보에 필요한 제반 경비, 신메뉴 레시피 저작권료를 지원하고 평가회 등을 통해 우수 메뉴를 선정, 포상한다. 해당 한식당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이벤트나 청년 셰프 팝업 레스토랑 운영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한식 신메뉴 레시피 무료 공개

개발된 음식은 해당 한식당에서 실제 판매되며, 신메뉴 레시피는 한식진흥원과 공동저작권을 등록하고 공공DB화를 추진한다. 한식포털과 공공누리, 대형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무료 공개되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철저한 사업관리도 빠질 수 없다. 새로 개발된 메뉴의 판매실적, 국산식재료 이용실적, 조리법 활용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한식당의 건의사항 등도 수렴한다. 개발된 신메뉴는 한식당에서 3개월 이상 판매하고 이후에도 상시 판매로 지속적인 국산식재료 소비 촉진에 기여하게 된다.
청년 한식당 국산식재료 지원 사업은 청년 한식 셰프와 국산식재료를 이어 누구나 좋아하는 한식을 개발하는 기회로서 한식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